[뉴스핌=김세혁 기자] 조정석과 도경수의 코믹 드라마 '형'이 '신비한 동물사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전야개봉한 '형'은 24일까지 전국 23만3423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 '형'은 SBS '질투의 화신'으로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한 조정석과 연기돌 엑소 디오(도경수)의 합작품. 사기꾼 전과만 어마어마한 형과 장애가 찾아온 동생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형'의 기세에 '신비한 동물사전'은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갔다. 24일까지 전국 약 250만 관객을 모은 '신비한 동물사전'은 25일 기준 예매율에서 '형'을 크게 앞서 주말 반격을 예고했다.
극장가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 끝과 시작', 신개념 공포영화의 최신버전 '블레어 위치' 등이 반짝흥행하고 있다. 1인칭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해 엄청난 현장감과 공포를 선사한 '블레어 위치'는 박스오피스 5위, 인상적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웰메이드 배구애니 '하이큐! 끝과 시작'은 박스오피스 6위를 달렸다.
한편 30일 베일을 벗는 엄지원과 공효진의 스릴러 '미씽:사라진 여자'가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어느날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을 찾는 워킹맘의 이야기 '미씽:사라진 여자'는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공효진이 오랜만에 선을 보이는 미스터리 영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