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팀 등 4개 부문서 우수 임직원과 협력기관 대표 35명 수상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이 '행복한 사회'만들기에 앞장 선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6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었다.
삼성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인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6 삼성사회공헌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을 부여된다. 수상자들은 1, 2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삼성사회공헌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임직원과 파트너 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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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6 삼성사회공헌상'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전체 임직원의 90%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임직원 재능기부와 관계사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스마트엔젤봉사팀'은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지난 2014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팀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하도록 돕는데 기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도 건설현장 '뭄바이 다이섹(DAICEC) 봉사팀'은 인도 오지의 가난한 부족민 마을에 지난해부터 50세대의 주택을 신축하고, 위생 교육과 필요 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자원봉사상 삼성SDI 김경태 차장은 가전제품 수리 및 시설보수 기술을 습득해 2008년부터 매월 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수리와 시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중공업 김상현 과장은 지난 2009년부터 도배기술봉사단을 만들어 취약계층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도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다.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삼성전기 '헬로우!샘(hello! SEM)오케스트라'는 35명의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장애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으로 월 2회 합주 연습, 정기 연주회를 지원하고, 외부 공연 등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파트너상을 수상한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에스원과 함께 범죄피해자에 대한 정서 치유와 지원 필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키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삼성사회공헌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순천향대 황창순 교수는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화, 전문화돼 심사하기가 힘들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진정성 있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