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검찰 특수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4일 오전 10시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전문위원들에게 청와대의 뜻이라며 합병을 찬성할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 3자 뇌물수수혐의가 적용가능한 지 수사 중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와 삼성 서초사옥 미래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도 참고인 소환해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같은날 오후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관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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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의혹 규명에 나선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깃발과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