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가스판매량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16년 하반기부터 가스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10월 가스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다.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월성원전 1~4호기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발전용 가스판매량이 17.3%, 도시가스용도 2.0% 늘어난 것이다. 월성원전 1~3호기는 12월 초 재가동되고, 4호기는 예방정비에 들어가 2017년 초에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친환경 발전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늘어나고 있어 발전용 LNG 판매량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미수금 회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회복이 되면 가스공사는 이같은 판매량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미수금이 내년까지 전량 회수될 경우 도시가스용 판매 단가를 평균 15% 낮출 수 있어 도시가스판매량 증가세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