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올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1.3 주택 대책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을 연기해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0곳, 3806가구다. 이는 11.3 주택 대책 발표 직전 공급 예정이었던 17곳, 8086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는 11.3 대책을 통해 정비사업 분양보증과 대출보증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재정비사업은 분양보증을 제한하고 대출보증은 관리처분인가 이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 시점이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이달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7곳으로 ▲경희궁 롯데캐슬(롯데건설,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 ▲신촌 그랑자이(GS건설,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풍납 우성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아트리치(삼성물산, 석관2구역 재개발) ▲방배아트자이(GS건설, 서초구 방배3구역 재개발) 등이 다.
다음 달에는 ▲래미안신반포 리오센트(삼성물산, 서초구 신반포한신 18·24차 재건축) ▲보라매 SK뷰(SK건설, 영등포구 신길5구역 재개발) ▲사당롯데캐슬 골든포레(롯데건설, 동작구 사당2구역 재건축) 등 3개 단지에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