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극복’ LG 트윈스 투수 정현욱<사진>, 내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제2의 인생. <사진= 뉴시스> |
‘위암극복’ LG 트윈스 투수 정현욱, 내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제2의 인생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욱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홍준학 삼성라이온즈 단장은 22일 “정현욱(38)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삼성 코치로 새 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현욱은 LG 트윈스를 거쳐 KBO리그 통산 518경기(8261/3이닝) 출장해 51승 44패 89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정현욱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상대팀선수들을 제압, '국민 노예'로 불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정현욱은 FA 불펜투수 최고액 4년간 최대 28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LG 트윈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정현욱은 2014년부터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데 이어 위암 판정을 받아 또다시 수술을 했다.
불굴의 의지를 보인 정현욱은 암 투병끝 올시즌 4월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올라(647일 만의 정규시즌 등판),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현욱은 올해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29을 남긴 후 선수생활을 마감,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일구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