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부화재, 연내 전기차보험 출시...현대해상 이어 두번째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7:17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0:55

삼성·KB손보도 개발 검토... 내년 상반기 전기차보험 '대전'

[뉴스핌=김승동 기자] 동부화재가 전기차보험을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한다. 또 삼성화재, KB손보 등 주요 보험사들도 전기차보험 개발을 검토 중이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보험개발원의 참조요율(보험료를 책정할 때 참조할 수 있는 요율)을 기본으로 전기차보험을 개발, 이르면 연내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자차보험료(차량가격에 따라 산정하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보험료 경쟁력은 물론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하는 특약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대형손보사인 KB손보도 관련 상품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기차보험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은 보험개발원이 참조요율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30일 전기차보험이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자차보험료를 약 10%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참조요율을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산업자원부는 보험개발원에 전기차보험 참조요율 개발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자차보험료는 차량가액에 따른 보험료로 자동차보험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유 등의 연료를 쓰는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 자차보험료도 높게 책정된다. 그러나 자차보험료를 할인 받으면 기존 휘발유나 경유 등 차량 대비 보험료가 오히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업계 최초로 전기차보험을 출시한 곳은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은 보험개발원의 참조요율 대신 자사가 가지고 있는 통계로만 전기차보험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3% 할인하는 동시에 견인거리 확대·배터리 충전지원 등의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보험료를 내리는 동시에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보험 개발에 나섬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기차보험 시장에서도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김일태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특수보험팀 팀장은 “전기차는 차량 특성에 따라 운행 거리가 짧고 상대적으로 과속도 적어 각 보험사들의 손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으로 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보험료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