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가 김진태(왼쪽) 의원의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발언에 분노했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뉴시스> |
이외수, 김진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발언에 “정신 차리세요…건전지 촛불 씁니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이외수 작가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발언에 분노했다.
이외수 작가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 의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말했군요. 백만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애써 무시하려는 막말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외수 작가는 “아직도 조선시대인 줄 아십니까. 정신 차리세요. 요즘 파라핀 촛불 들고 시위하는 사람 없습니다. 모두들 건전지 촛불 씁니다. 푸헐”이라라고 덧붙이며 LED 양초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김진태 의원의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저격한 것.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발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