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원, 진솔한 감정을 깊은 감성으로 풀어낸 '1/24'…두려움 극복한 '노력' (종합)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8:19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8:19

[뉴스핌=이지은 기자] 박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에서 느껴봤을 법한 감정을 진솔하게,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풀어냈다.

16일 박원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2집 ‘1/24’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약 1년 만의 신보이다.

이번 정규앨범 ‘1/24’의 타이틀곡 ‘노력’은 박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이며, 계속될 것 같은 사랑이 언제부터인가 억지로 하는 노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 버린 순간을 담은 애절한 감수성의 곡이다.

이날 박원은 “한 번도 음악하면서 힘들고 두려운 적이 없었다. 오히려 음반 작업할 때 살이 찌는데, 이번 앨범은 살이 빠질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무서웠다”며 힘들었던 앨범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가수로서는 새 앨범을 내기까지 1년이라는 공백 기간이 생겼지만, 틈틈이 작곡가로 활동을 했다. 박원은 B1A4 산들과 곡 작업을 함께 한 것에 대해 “제가 쓴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같이 작업을 해도 즐겁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들 군에 대한 정보를 모았는데, 썸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썸이 없다 말해서 집으로 불러서 다양한 얘기를 했다. 그때 얘기로 나온 곡이 ‘그렇게 있어 줘’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24’라는 뜻에 대해 “소중한데 자주 잊는 것들을 타투로 한다”며 운을 뗐다.

박원은 “저한테는 음악이 가장 중요한데, 하루에 한 시간도 작업을 안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누군가에게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말하려면,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투자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타이틀을 ‘1/24’로 잡았다. 저만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이라게 정말 두렵고 무섭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 ‘노력’에 대해 “노력하면 나도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거꾸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것은 노력만으로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특히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기분이 안 좋아진다면 나는 굉장히 이 노래를 잘 만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수록곡 ‘여행’에 대해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데, 그게 떠나보내는 입장이 아닌, 떠나는 입장에서 쓴 곡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기다려주는 사람들을 위해 견뎌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화제가 된 것이 바로 박원의 다이어트이다. 무려 15kg을 감량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은 “앨범이 나오는 시간에 임박하면 더 예쁜 모습으로 노래를 하고 싶어서 다이어트로 관리를 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서 빠진 건데 예쁜 옷을 입고 노래를 하게 돼서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좋은 건 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1집과 2집에 참여한 곡들이 원모어찬스의 히트곡인 ‘널 생각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 슬픈 음악을 대중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그런 곡들을 쓰고, 부를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원의 ‘1/24’에는 타이틀곡 ‘노력’을 포함해 ‘여행’ ‘끝까지 갈래요’ ‘기억해줘요’ ‘찢어주세요’ ‘이렇게 만들어’ ‘하루종일’ ‘어젯밤에’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