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중·고교 시절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학선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가 다니던 학교 측에 금품을 건네거나 외압을 행사, 정씨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이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정씨의 졸업 취소를 검토하고 특혜 제공자와 금품수수 관련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오후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및 청담고등학교 특별감사' 중간 결과 보고에서 "정씨 출신 학교들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공평무사하게 적용돼야 할 학사 관리와 출결 관리가 유독 이 학생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최씨 모녀의 추문을 전화위복 삼아 '정의로운 교육', '특권 없는 평등 교육'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