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들이 오는 21일까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1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과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4개 계열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1960년생의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와 40세 이상 직원들에 한하며 37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대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36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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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을 신청하면 26개월치의 임금을 한 번에 받는다. 임금 기준은 퇴직 전 3개월치 급여의 평균이다. 명예퇴직이 결정되면 내달 31일까지만 근무하면 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에도 임금피크제 대상자를 상대로 명예퇴직을 접수받았다. 당시 353명의 대상자 중 1명을 제외한 352명이 명예퇴직을 택했다.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임금피크 첫해에 직전 연봉의 65%를 받게되고 이듬해부터 55%, 45%, 35% 수준으로 떨어진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명예퇴직을 받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할 것"이라면서 "명예퇴직으로 받는 일시금이 임금피크제로 받는 급여보다 많게 하는 등 일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