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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단식농성' 원외위원장 "이정현, 이미 지도력 상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09:08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09:08

"정국수습은커녕 여전히 청와대 대변인 노릇"

[뉴스핌=장봄이 기자]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은 16일 이정현 대표의 즉시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나흘째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김상민 수원시을, 이준석 노원구병, 최홍재 은평구갑, 김진수 중랑구갑, 이기재 양천구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3선 중진회의에 단 한 명만 참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당 대표는 이미 당내 지도력을 상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최홍재(은평갑, 왼쪽부터), 김상민(수원을), 김진수(중랑갑), 이준석(노원병), 이기재(양천갑) 원외 당협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이정현 대표 사퇴 촉구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들은 "시국은 더 혼미해져 가고 있는데 당이 정국수습을 주도하기는커녕 여전히 청와대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당 대권주자들을 일거에 하찮은 존재로 깎아내리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식 4일째를 맞고 있는 농성현장 앞에 중앙당 청년위원장이 맞불 시위를 시작했다"며 "현직 중앙당 청년위원장은 당대표의 지시가 없이 독단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지위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온 몸이 지쳐가는 농성자들 앞에서 이 무슨 몰상식한 행동인가"라며 "얼마 전 단식의 고통을 절감했던 이 대표가 이런 지시를 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우리의 단식농성은 분열을 막기 위한 행동"이라면서 "이 대표가 버티면 버틸수록 당은 분열로 갈 수밖에 없다. 대표가 당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즉시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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