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3분기 1413억 영업적자..대손충당금만 3000억(상보)

기사입력 : 2016년11월14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11월14일 17:19

보수적 감사로 흑자전환 실패..자회사 손실도 1000억원 반영

[뉴스핌=조인영 기자] 흑자전환을 기대한 대우조선이 3분기에만 대손충당금 3000억원을 쌓으며 3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31원, 영업손실 1413억원, 당기순손실 23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대우조선>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상선분야 비중이 높아지며 흑자전환이 기대됐으나,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으로 실패했다"며 "자회사 관련 손실도 약 10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손실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회계기준보다 과도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확정돼 측정할 수 없는 손실은 최대한 선반영하고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에 대해선 프로젝트가 종료 시까지 반영을 지연시켰다는 설명이다.

소난골과 협의중인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서도 회계법인은 전액 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프로젝트에 대해 발생하지 않은 지체보상금을 적용했으며, 연말 인도를 앞둔 프로젝트는 800억원 이상의 원가 감소가 추정됐음에도 최종 종료시점까지 원가절감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익으로 산정되지 못했다.

계약 기간이 연장된 드릴십 평가도 회계법인은 대금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분기말에 선반영했다.

대우조선은 "회계기준에선 매분기 원가요소의 변화된 사항을 반영한 합리적으로 원가를 재추정하고, 추정의 변경은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고 미래 발생분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전진법으로 처리할 것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회계감사를 담당하는 지정감사인은 손실에 대해서는 전진법을 적용하지만, 이익에 대해서는 적용하고 있지 않아 오히려 시장의 잘못된 해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대우조선은 해양프로젝트에서 주문주와 계약가 증액(체인지 오더)에 성공하고, 일부 선박은 계약 일정보다 조기 인도되는 등 생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근 서울 다동사옥 매각과 함께 국내외 14개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 매각을 추진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