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71.28 (+42.51, +1.36%)
선전성분지수 10821.7 (+124.59, +1.16%)
창업판지수 2143.32 (+19.48, +0.92%)
[뉴스핌=황세원 기자]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트럼프 미국 대선 우려 완화로 1.37% 상승한 3171.2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트럼프 공포가 가라앉으며 전일대비 전일대비 0.64% 강보합 출발했다. 상하이지수는 이후에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42.51포인트 상승한 3171.2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1.16% 오른 10821.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92% 오른 2143.3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광발증권은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통한 수출 확대를 강조해 온 만큼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미연준이 정치적 독립성을 표방하고 있어 영향이 크진 않겠지만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는 “이 경우 중국의 자본 유출 압력이 완화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봤을 때 A주 증시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텐센트재경은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대중제재 조치 강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대응 조치 차원에서 중국내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정책 가속화가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일대일로 정책 관련 기업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미국 내각 구성 및 정책 우선 순위를 주시하며 중국 A주에 대한 영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주요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교통, 채굴서비스, 방직 등 업종 주가 상승률이 컸다. 그 외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종목별로 보면 톈청홀딩스(天城控股), 선저우창청(神州長城), 선카이구펀(神開股份) 주가 가 10% 이상 상승한 반면 중진황진(中金黃金), 밍파이주바오(明牌珠寶) 하락폭은 5% 이상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60억위안, 3693억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6553억위안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거래량 6536.2억위안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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