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트럼프와 무관하게 미국 기업 실적 '맑음'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09:37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09:37

S&P500 기업, 순익 3.6% 증가…기대 이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지만, 미국 기업들의 올 3분기 이익은 확연하게 개선됐고 이것이 주식시장을 지배할 쟁점이라는 지적이다.

<사진=블룸버그>

S&P글로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은 순익이 3.6% 증가했으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10일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대다수인 8개 업종은 순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S&P글로벌의 에린 깁스 주식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기업 실적이 4개 분기 연속 위축된 후 처음으로 증가를 보였다"며 "실적 부진의 늪에서 마침내 빠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초에 애널리스트들이 순익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제 순익은 이보다 5%포인트(p) 개선된 것"이라며 "일반적인 기준에서 바도 이는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크레이그 존슨 기술 리서치 부문 선임 애널리스트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시장은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나 기술적 트렌드로 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거가 끝났으니 투자자들의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며 "전날 CBOE 변동성지수가 하락한 것에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제프레이는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익(EPS) 상승률이 두 자릿수 초반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