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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보호무역' 글로벌 강타…한국 경제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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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이 났다. 당선자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강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향후 정책기조가 국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미국 대선은 트럼프와 클린턴 두 후보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컸다.

그러던 것이 결과마저 예상과는 다른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나오면서, 전 세계 경제·금융시장이 요동칠 조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트럼프 당선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2.25%, 코스닥은 3.92% 떨어졌다. 장중 각각 3%, 6% 이상 급락하던 것이 그나마 소폭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반대로 채권시장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고, 달러/원 환율은 1149.50원으로 전날보다 12.50원 올랐다. 환율 역시 장중에는 전날 대비 20원 가까이 뛰며 1160원 선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뉴스핌 DB>

더 큰 문제는 수출시장이다.

올 8월 20개월 만에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나라의 수출은 9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5.9% 떨어지며 다시 고꾸라졌고, 10월에도 감소(-3.2%) 추세는 여전하다.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도 올 3분기 -0.6%p로, 전분기 -0.3%포인트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득세, 미국 역시 그 같은 대열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트럼프 당선자인데, 그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경제를 저해한 '깨진 약속(The Broken Promise)'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한미 FTA)는 너무나 많은 미국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준 지켜지지 않은 약속의 완벽한 실례"라며 보호무역 기치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 주도 성장을 이어온 우리나라로선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심히 걱정되는 시나리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뿐만 아니라, 한·미 FTA를 포함한 미국이 체결 했거나 추진해온 FTA에 대한 폐지 또는 강력한 재협상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코트라 측은 "우리의 2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마찰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굳건한 한·미 경제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4일 기재부 간부 회의에서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수입 규제, 통상 압력 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미국의 경제·통상정책 변화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 우리 수출기업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응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 간 협의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유 부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에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오는 10일 아침에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대선에 따른 국내외 시장동향과 예상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범정부적 대응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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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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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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