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냉동식품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0:06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0:06

30조원 규모 6개국에 역량 집중…내년 매출 목표 100억원

[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의 프리미엄급 냉동 한식반찬을 앞세워 유럽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독일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유럽 내 에스닉 푸드(Ethnic Food, 각국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는 아시안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에서다. 특히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독일을 비롯해 영국(5조원대), 프랑스(4조원대), 이탈리아(4조원대), 스페인(2조원대), 네덜란드(1조원대) 등 냉동식품 소비가 많은 6개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주요 6개국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냉동즉석식품(Ready-Meal) 시장만 8조원 규모에 달한다. 대부분 현지인들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선호하고,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활용한 제품 소비가 많다. 또한, 중국계 대형 슈퍼마켓이 연평균 20% 성장하는 등 아시안 슈퍼마켓이 대형화되고 품목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한국의 가공식품이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법도 간편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인프로스트는 1964년에 설립, 철저한 위생관리와 다양한 냉동식품 제조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현재 독일 하나로마트, 영국 H마트, 프랑스 케이마트(K-Mart), 네덜란드 어메이징오리엔탈(Amazing Oriental) 등 주요 한인 및 아시안계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이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맛과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한식을 대표하는 ‘비비고 도톰떡갈비’와 ‘비비고 도통동그랑땡’ 등 한식반찬 2종을 전략제품으로 삼았다. 제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독일에 위치한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마인프로스트(Mainfrost)에 맡겼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에스닉 푸드 시장이 크게 발달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고, 내년 초에는 ‘비비고 왕교자’ 등 만두 제품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안계 유통채널 외에도 현지인들이 주요 이용하는 코스트코, 퀵서비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에는 냉동식품 매출을 1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 주재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략 브랜드인 ‘비비고’가 유럽 내 K-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