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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첫 공군 연합훈련 실시…英 '타이푼' 공개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09:16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09:16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통해 '적 방어선 무력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에서 첫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영 3국 공군이 8일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비롯해 이번 훈련에 투입된 항공기들을 공개한다.

영국 공군이 8일 한·미·영 3국 공군 연합훈련에서 선보이는 유럽 차세대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사진=신화/뉴시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한미영 3국 공군 연합훈련인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에 참가하는 항공기들을 국내외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이 미국 외의 국가와 국내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공중전투기동 훈련으로, 대한민국, 미국, 영국 공군 간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한·영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영 3국 공군은 지난 4일부터 한국에서 첫 연합훈련을 진행중이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타이푼은 유럽을 대표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가 초음속인 마하 2에 달하고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포함한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다. 영국 공군은 이번 훈련에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급유기 1대, C-17 전략수송기 1대를 파견했다.

◆ 한·미, 홍천 일대에서 연합 공중강습작전 전개

한편 육군은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이날 충북 충주 남한강 일대와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공중강습작전이란 육군 항공 자산을 이용해 유사시 적진 깊숙이 특수부대 및 지상병력을 침투시키는 것으로 적의 주요 방어선을 한꺼 번에 무력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상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작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작전은 한·미가 연합해 공중강습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한국 측에서 UH-60 헬기 10대와 AH-1S 코브라 헬기 4대, 30사단 장병 250여 명이 참가한다. 미국 측에서는 UH-60과 CH-47 치누크 등 헬기 6대가 동원된다.

남한강 대교 일대에서 진행된 작전에서는 강습 투입병력을 태우고 이륙한 한·미 UH-60과 CH-47 헬기가 4개 각각 AH-1S의 공중엄호 아래 적진으로 침투하는 과정을 점검한다.

제7군단 강습대대장 조태창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지상 작전부대와 항공 지원부대 간 협동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유사시 적진 침투에 반드시 성공해 반드시 전투를 승리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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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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