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주재
[뉴스핌=허정인 기자]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 차 출국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8일 귀국한다. 9일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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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의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잡겨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행 내 금융시장국을 필두로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금융시장 영향’을 논의한다.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두 후보 중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있을 것”이라며 “각 후보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대선 결과는 서울시간 기준으로 9일 오후 1~2시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의 정치전문 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47.2%) 대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44.2%) 후보보다 3%포인트 앞선다. 언론사 및 여론조사 기관들의 미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를 종합 집계(10월30일~11월6일)한 결과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 오늘 열리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의 결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