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기자]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2분께 경기도 수원에서 산악회원 45명을 태우고 대둔산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에 대해 관광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의 오른쪽 면은 종잇장처럼 찢겨나가고 유리 창문은 모조리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KBS뉴스에 따르면 탑승객 이모 씨는 “차 안에서 음주 가무는 없었고 버스도 제 속도를 지키며 주행중이었다. 갑자기 버스가 갈지자로 왔다 갔다 하더니 넘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김모 씨는 “(흰 차를)피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차가 왔다, 갔다 하더니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에 탑승한 다른 승객은 “‘살려다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119에 신고하라’는 외침이 버스 안에 가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 동부소방서 조규흔 진압대장은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에 대해 “전복되면서 바닥에 닿는 충격하고, 앞으로 진행되면서 속도가 있어서 상당히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