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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이 부모와 아이들의 금연전쟁을 다룬다. <사진=S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아이와 학부모들의 금연전쟁을 전한다.
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어느 날, 내 아이의 가방에서 담배가 발견된다면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상황극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SBS스페셜'은 부모가 몰랐던 내 아이의 흡연이야기를 풀어간다. 골목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담배 피는 중고생들을 속으로 나무라던 한 주부는 얼마 후 아들과 친구들의 가방에서 라이터를 발견하고 가슴이 무너진다.
고등학생 딸을 둔 최재호(가명)씨는 학교 호출을 받고 나서 딸이 담배를 핀다는 걸 알았다. 아빠는 딸이 중학교 때부터 이미 흡연을 했다는 교사 말에 무릎까지 꿇으며 하소연했다.
'SBS스페셜'은 노는 아이들만 담배를 핀다는 안일한 부모생각을 꼬집는다. 학교에서는 전교 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임 받는 모범생이고 집에서는 착한 아들인 K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흡연을 하고 있다. K군은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처음 집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아이들의 흡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없을지 함께 고민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가 흡연자일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의 흡연율이 3배 이상 높다. 즉, 부모의 흡연이 대물림대고 있는 셈이다. 중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한 19세 A양도 흡연자인 아버지 때문에 담배를 손에 댔다.
특히 'SBS스페셜'에서는 배우 안석환과 NK컴퍼니 장수지가 출연해 대한민국 보통의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전한다. 연기경력 29년의 베테랑 명품배우 안석환과 NK컴퍼니 장수지는 배우와 가수가 아닌 평범한 아버지, 그리고 딸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흡연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