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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막차 타자..‘11.3대책’ 시행 앞두고 통장 몰려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0:33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1:11

3일 청약접수 수도권 주요 4개단지 20.1만명 몰려
대책 규제 안받는 내주까지 청약열기 최고조 달할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정화 대책을 내놓자 막판 수도권 청약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11.3 주택안정 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모든 지역과 세종, 경기 과천, 성남, 하남, 동탄2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청약으로 집을 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전매제한 기간 연장의 경우 지난 3일 입주자 모집 공고에 나선 단지부터 적용한다. 보통 분양 일주일 전 모집공고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 분양하는 단지는 전매제한 및 청약 1순위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달 수도권에서 분양한 주요 4개 단지에 20만명이 넘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 한 단지에 평균 5만명이 지원한 셈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분양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155.9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 비(非)강남권에서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단지 중에서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의 306.6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주택형 59㎡B는 20가구 모집에 5750명이 몰리며 28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59㎡A와 59㎡C도 각각 286.4대 1, 130.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의 분양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 규제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집을 사려던 수요층이 막판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와 분양가 등의 상품 경쟁력도 높은 인기를 끈 배경”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 비(非)강남권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의 견본주택 모습.<사진=롯데건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공급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일반분양 834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5943명이 신청해 평균 79.0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동탄2신도시 내 최고 경쟁률,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단일 단지 기준) 기록을 경신했다.

세종시에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1순위(2개 블록)에서 11만706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M1블록’은 327가구 모집에 9만5329명이 몰려 평균 291.5대 1, ‘L2블록’은 118가구 모집에 1만5377명이 지원해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M1블록 전용 84㎡B 타입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162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해운대 센텀 트루엘2단지’는 151가구 모집에 3만3826명이 몰려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1.3대책으로 아파트 청약에 지원할 기회가 줄기 때문에 막바지 청약수요가 통장 활용에 나서고 있다”며 “대책이 시행되면 인기 있는 지역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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