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9월 미국의 공장재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각) 공장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돈 결과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0.2% 늘었던 것으로 발표됐던 8월 공장재 주문은 0.4%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미국 경제에서 약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달러 강세와 약한 해외 수요로 부진을 겪어왔다. 유가 하락에 따른 채굴활동 위축도 제조업에 부담 요인이었다.
다만 9월 중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다. 운송장비 주문은 국방 항공기 주문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1% 줄었었으며 자동차와 기계류 주문은 각각 2.6%, 1.1% 증가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즉 핵심 자본재 주문은 9월 중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9월 중 0.4% 늘었고 전체 공장재 출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인 0.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