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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예상대로 정책 동결+물가전망 하향 (상보)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12:40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2:40

2018회계연도 근원CPI 전망치 1.7%→1.5%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통화정책을 동결하는 한편 물가 전망은 종전보다 낮춰 잡았다.

일본은행(BOJ) <출처=블룸버그>

1일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내려졌다. 반대표를 던진 위원은 기우치 다카히데와 사토 다케히로 위원으로 이들은 수익률곡선 조작과 자산매입 정책과 관련해 BOJ 결정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 목표를 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자산매입 규모는 연 80조엔 수준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2018회계연도까지 3년의 시간 중 하반기 중에 2% 수준을 달성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행은 2% 물가목표 달성 시기를 2017회계연도로 제시했었다.

은행은 경제와 물가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 3월에 끝나는 내년 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7월 제시했던 1.7%보다 다소 후퇴했다며 경계감을 보였다.

BOJ는 2%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수익률곡선 조절과 양적 및 질적 양적완화(QQE) 정책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출과 생산이 부진하긴 하지만 일본 경제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 중장기 성장률 전망은 고령인구 문제 개선과 제도 개혁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결정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엔화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104.81엔으로 아시아 외환시장 문을 열었던 달러/엔 환율은 정책발표 후에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4.90엔으로 전날보다 0.09% 오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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