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득 0.3% 증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인들의 소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물가도 꾸준히 상승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상무부는 9월 미국인들의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5% 증가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0.4%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웃돈 수치다. 8월 수치는 전월 대비 보합에서 0.1% 감소로 수정됐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지출은 8월 한 달 전보다 0.2% 감소한 후 9월 0.3% 증가했다.
미국 뉴욕 5번가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시작 하루 앞서 발표된 이날 지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근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됐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CE 물가지수는 1.2% 올라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7% 각각 올랐다.
근원 PCE 물가는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계속해서 밑돌고 있다.
개인소득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해 0.4% 증가율을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8월 수치는 0.2% 증가한 것으로 유지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