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열차운행을 위해 3번째 기간제 직원이 채용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운전 및 차량분야 기간제 직원을 추가로 공개모집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운전 170명, 차량 606명 총 776명이 지원했다. 이번 주에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500명을 채용한다. 1차 721명(9월 30일 공모, 2차 424명(10월 11일 공모) 총 1145명 기간제 직원 채용에 이어 3번째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추가로 채용되는 500명에 대해서도 기존 모집인원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안전교육과 실무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하겠다”며 “기존에 채용된 1145명을 합하면 총 1645명의 기간제 대체인력을 확보해 당초 국민들에게 약속한 6개월 이내 열차 정상화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로가 누적된 본사 및 지역본부 직원인 KTX 대체기관사 및 승무직원들에 대해 충분한 휴일을 부여할 예정이다. SR에서 파견나온 KTX 기장 50명이 오는 11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복귀함에 따라 KTX기장 예비인력 중 50명을 투입한다. KTX는 현행과 같이 100% 운행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31일에 선발된 고졸 인턴사원 140명에 대한 합격증을 수여하고 현장에 배치했다. 인턴사원은 현장 배치 후 충분한 안전교육과 실무교육을 거친다. 현장 기본업무 수행과 함께 심화 실무수습도 받는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개최된 철도안전혁신위원회에서 ▲열차안전 운행을 위해 대체인력에 대한 충분한 휴식 제공 ▲신속한 차량정비를 위해 중앙조달 물품도 현장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선 ▲파업으로 인한 공사지연시 불이익에 대한 면책조치 등 3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했다. 코레일은 즉시 시행키로 했다.
코레일은 31일에 선발된 고졸 인턴사원 140명에 대한 합격증을 수여하고 현장에 배치했다.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