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국민 창작문화 경험 기회확대와 창작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환경 제공을 통해 창작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무한상상실 활성화’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도서관‧대학 등 인근 생활공간에 3D프린터와 같은 장비의 무상활용과 창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공공 메이커 공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중이다.
우선 상설 공방형 중심의 무한상상실로 재편하고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운영 제도적 측면을 개선한다.
운영 실적평가와 계획평가를 통해 부실운영기관 지원은 규모와 무관하게 중단하고 거점 규모의 무한상상실로만 재선정한다.
또한 핵심 장비, 안전지침, 프로그램, 운영시간 등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메이커 운동과 관련된 공방형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한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기존 자유학기제 도입 중학교만을 대상으로 하던 ‘찾아가는 무한상상 펩 트레일러’를 일반인 대상의 전국 운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 |
아울러 창작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입문용부터 전문지식 제공을 위한 심화용까지 메이커 단계별 대표 프로그램을 표준화해 보급한다. 기존 소규모 무한상상실이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무한상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 향토‧특화산업 연계 프로그램과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무한상상실이 지역 내 생활밀착형 창작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 인력기반 등 외부환경에 대한 개선도 병행한다.
공공과 민간 메이커스페이스의 협의체인 권역별 메이커스네트워크를 연계‧활용해 창작문화 지역 기반을 조성하고 무한상상실 전국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한다.
메이커스네트워크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충남·대전, 인천·경기의 5개 권역의 61개 메이커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킹 커뮤니티로 강원・충북, 전라, 제주 등 3개 권역에 추가 발족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적기반 강화를 위해 운영기관 실무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메이커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해 무한상상실 전문 강사를 육성‧수급하는 한편, 창작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인지도를 제고를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