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기된 연비 과장 논란, 화해금 내기로 하고 종결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발생한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해 33개 주에 412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연비 리스크’ 를 털어냈다
27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12년 제기된 연비 문제에 대해 과징금 납부와 고객 보상 등 모든 행정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
미국 주 정부 검찰연합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고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현대·기아차가 화해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화해금은 오는 12월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2년 엑센트와 엘렌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리오, 소울 등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문제로 미 환경청(EPA)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2011년~2013년형 10여개 모델 총 120만대가 과장 표기로 적발돼 1억 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했다. 또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 2억 달러 상당의 475만점을 EPA와 법무부에 의해 삭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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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