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도시재생시범사업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행상황을 직접 살핀다.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대화해 정책 소통에 나선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창작놀이센터, 청년창업주거공간 리모델링 대상지 등이 포함된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지역을 방문해 지역 도시재생 추진상황을 둘러본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2015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사람 중심의 친환경 거리로 탈바꿈됐다. ▲교통 수요관리 기법 적용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해 걷기편한 거리 조성 ▲보행 지장물 정비 ▲상가 밀집지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상생협의를 통하여 해결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지역은 지난 2014년 말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신촌동 일대 40만7600㎡를 대상지로 ‘젊음과 활력의 문화 밸리(Culture-Valley) 신촌’을 구현코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골목문화를 기반으로 상권, 주거,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5억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창작놀이센터 설치, 문화발전소 건립, 청년창업 주거공간 리모델링 등 연계 사업을 펼친다.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10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 전국순회포럼 주제도 도시재생으로 정했을 만큼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신촌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전문가와 주민 참여 도시재생사업으로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성공적인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국가 건축정책위원회의 방문에 감사드리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동향과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여러 부처에 나눠진 건축물과 공간환경 관련 정책을 조정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소속 위원회다. 건축문화를 진흥하고 국토환경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품격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