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등락 거듭…닌텐도·캐논 실적 전망 하향
9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 증가폭 둔화
[뉴스핌= 이홍규 기자] 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간밤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와 하락 마감한 국제 유가가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바라보며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아래를 향하며 투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하락한 1만7358.4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09% 빠진 1382.38엔을 지나는 중이다.
장 초반 닌텐도와 캐논이 실적 전망을 하향 수정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도 내림세를 주도했다.
같은 시각 닌텐도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으며, 캐논은 3%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7% 하락한 104.39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3109.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5% 빠진 1만790.6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7% 하락한 3345.6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9월 대형 공업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8월에는 두 자릿수 증가폭을 나타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8.4% 증가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보다 0.89% 하락한 2만3117.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5% 빠진 9587.05포인트에 거래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하락한 9307.2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