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동물조련사 강형욱이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반려견을 키우기에 부적합한 사람 유형 TOP3를 밝혔다.
25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강형욱은 "너무 바쁜 사람, 혼자 사는 사람, 친구 사귈 기회를 주지 않는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아지도 사람처럼 친구가 필요하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생명체기 때문"이라며 "사실 반려견이 산책도 하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면 대부분의 문제행동도 해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혼자 사는 싱글들한테 너무하는 것 아니냐. 외로워서 키우는 거 아니냐. 싱글들에 욕 먹을 수도 있겠다"라고 반박했고 강형욱은 "욕 먹어도 괜찮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특히 싱글들이 강아지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보통 2개월 된 새끼 강아지를 입양한다. 2개월 된 강아지는 사람 나이로 두 살이다. 3개월은 세 살"이라며 "새끼 강아지는 보호자에 문지방을 넘는 것부터 소변을 누는 모습까지 행동 하나 하나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돌봐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할 때다. 이때 혼자 둔다면 강아지는 추억도 없이 외롭게 성장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훈련사나 행동교정사도 반려견의 어린 시절 상처까지 치료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형욱은 "강아지가 제일 선호하는 주인 직업 1순위가 뭔 줄 아느냐? 바로 백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장토크쇼 택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