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7일 ‘공간정보 미래 비전포럼’ 첫 회의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과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간정보 미래 비전포럼’을 구성하고 오는 27일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자율주행차, 드론,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사업 관계자가 참가해 수요자 중심의 공간정보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상 현실(VR), 스마트 도시 등 신산업의 기반 플랫폼이다.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나 아직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로드맵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금은 정부가 중심이 돼 공간정보를 생산‧제공했지만 공급자 중심의 생산‧관리 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간정보 미래 비전포럼에서는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개발(R&D) 혁신 전략 등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토정보 위성 활용 방안 등 세부 과제에 대해서도 토의한다.
국토부가 마련한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방안’과 ‘공간정보 연구 개발(R&D)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1∼2회 회의를 개최해 공간정보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앞으로 포럼에서 마련한 정책 추진 결과를 점검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공간정보는 다른 데이터들을 융합하는 기반(인프라)으로 4차 산업혁명의 촉진제”라며 “공간정보 미래 비전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소통의 장이자 공간정보 혁신의 모멘텀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