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나와라” NC 다이노스,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첫 진출... 테임즈·박석민·김성욱 홈런.<사진= 뉴시스> |
“두산 나와라” NC 다이노스,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첫 진출... 테임즈·박석민·김성욱 홈런
[뉴스핌=김용석 기자]홈런 3방을 앞세운 NC가 창단 첫 한국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10월29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NC 선발 해커가 1차전 7이닝 2실점에 이어 이번에도 7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테임즈·박석민·김성욱이 홈런 등을 쏘아 올리며 KS진출을 자축했다.
LG는 1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이날 1번 타자로 출장한 문선재가 포스트시즌 첫 2루타를 쳐내 진루에 성공했다. LG는 이천웅의 희생번트 뒤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열었지만 히메네스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1회 기회를 날린 LG는 3회말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한점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LG는 선두타자 손주인의 볼넷과 문선재의 안타 뒤 이천웅의 몸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3번 박용택이 해커의 옆을 살짝 빠지는 타구를 쳐냈지만 병살타가 됐다. 이 사이 3루주자 손주인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서 히메네스도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NC는 테임즈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로 홈런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테임즈는 4회 1사 주자없는 우규민의 8구째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그대로 강타, 오른쪽 펜스로 넘겨 동점을 만들었다. 테임즈의 포스트시즌 2호 홈런.
5회말 LG는 문선재의 볼넷과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에서도 히메네스는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7회 들어 NC는 허프를 상대로 박석민과 김성욱의 연속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LG 두 번째 투수 허프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올시즌 박석민의 플레이오프 2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6호 홈런. 이후 NC는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성욱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허프는 진해수와 교체됐다.
NC는 8회에도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초 NC는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손시헌의 좌중간 1루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엮었다. 2사 만루서 박민우는 교체투수 윤지웅의 2구째를 받아쳐 3루 선상으로 뻗는 안타를 만들어 3루주자 이상호와 2루주자 손시헌이 홈에 불러들였다. 6-1.
공수교대후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첫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후속타자 오지환과 채은성이 NC의 두번째 투수 원종현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LG는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6-3.
9회초 NC는 정찬헌을 상대로 나성범의 우전안타 후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NC는 지석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