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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승자, 인도 증시…경기소비재 ETF 유망"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08:37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08:37

[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24일 내년에도 인도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경기소비재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매크로 환경이 중국을 역전한 가운데 GTS법안 도입, 금리인하 사이클 등 정책 모멘텀이 뒷받침되어있다"며 "향후 신흥국에 대한 투자기회는 인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먼저 인도와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인도 자동차 산업은 내수 판매 호조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내수에 기인한 만큼 자국 내 점유율이 압도적인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의 주가 급등이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또한 자동차 판매도 3년 8개월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면서도 "판매 증가율은 중국이 높은데 중국 자동차 기업 성과가 인도와 달리 지지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인도가 중국 대비 크게 아웃퍼폼하는 이유는 매크로 환경의 변화, 정책 모멘텀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권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의 경제 성장의 속도는 그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며 "이미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은 역전되었고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우려요인인데 반해 인도는 높은 인구 증가율, 구매력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인도 성장률 전망치를 7.4%에서 7.6%로 상향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인도의 정부 측 구조 개혁, 강한소비수요 및 양호한 몬순 기후로 인한 농업 생산성에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GST법안이 향후 인도 GDP와 정부 수입을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초 통과된 GTS(단일소비세법안)으로 새 회게연도가 시작되는 2017년 4월부터 연방-주 정부로 이원화된 조세 체계가 통합된다. 주 별로 상이한 세율도 단일화된다. 세제혜택을 통한 내수진작, 물류 비용 개선 등 사회 전만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법안의 취지다.

권 연구원은 "내년 4월 이후 자동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법안 시행 전에 인도의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다"며 "내년 법안 도입에 따라 이륜차, 소형 자동차 중심으로 최대 20%까지 세금이 감면되기 때문에 현재의 수요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자동차 판매 추이를 보면 정책이나 대외적인 요인이 아닌 전반적인 내수가 반등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소비재 섹터의 성과를 보면 탑라인 성장이 견조한 신흥국 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선행 지수 전월비 증가율이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판매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인도 선행지수의 전월비 증가율은 자동차 판매에 선행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소비재 섹터가 지수 전체와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며 "인도 증시에서 경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수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금융(21.3%), IT(17.3%), 에너지(16.5%)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ETF로는 경기소비재 비중이 높은 VANECK VECTORS INDIASMALL-C를 꼽았다.

권 연구원은 "내년 4월 도입될 GST 법안을 포함한 구조개혁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1월부터 소급되어 적용되는 공무원 임금 인상은 소비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환율과 물가 안정이라는 금융시장 환경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수입물가 하락, 구매력 개선 요인이며 향후 소비재 섹터 성과를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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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정전 대가로 이스라엘 보복 포기할 수도" CNN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암살 후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가자지구 종전 협상 타결을 대가로 보복 공격을 포기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확전 차단과 가자 종전은 이란의 요청으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회의에 참가한 아랍 국가들이 바라는 일이다. 회의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확전 방지를 위한 첫 조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 즉 이스라엘의 지속된 가자 침공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가자 정전의 대가가 중동 확전 방지라면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정전 협상에서 강경 자세를 유지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태도를 누그려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팔레스타인 유엔 옵저버인 리야드 만수르는 "팔레스타인은 확전이 아니라 정전을 원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이란은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확전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도 마냥 버티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에 "갈등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정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는데 다른 곳에서 갈등이 확산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가자 정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헤즈볼라 사령관과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 후 고조된 중동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 보복 공격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외교적 해결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던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란이 확전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 직후 보복을 천명했지만 응징 위협에서 물러설 외교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자 정전이 성사된다면 이란으로서는 가자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더 중시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확전을 피할 수 있다. 이란에게 보복을 회피하는 대가는 이란의 명예와 전쟁 억지력 믿음에 대한 신뢰 훼손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만큼 커야 되는데 가자 정전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페제시키안은 "만약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진정 전쟁과 지역 불안을 막기를 바란다면 그 징표로 당장 시온주의자 정권에 무기를 판매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대량 학살과 공격을 중지하고 정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말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3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 정전협상 테이블에 15일 복귀해 정전과 인질 석방 실현의 구체적 절차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 장소는 카타르 도하나 카이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협상 재개 참석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협상 타결을 남기고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 시기 등 4개 혹은 5개의 미합의만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국 관리와 서방의 정보 관리들은 CNN에 이란보다 헤즈볼라가 단독으로 보복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 교전을 제외하고는 헤즈볼라는 항상 이란이 꺼리는 공격을 이스라엘에 감행해 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보복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개입하면 국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무장 드론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4-08-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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