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윤정호(25·파인테크닉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ㅇㅔ서 다시 선두자리를 꿰찼다.
윤정호는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CC(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윤정호 <사진=KPGA> |
윤정호는 전날 선두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윤정호는 “그 동안 2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으면 나도 모르게 욕심을 부리게 돼 3라운드에서 많은 실수를 범하면서 확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도 부리지 않고 스코어도 생각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경기를 하다 보니 어느 새 18홀이 끝났고 20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웃음) 갤러리들이 많이 왔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기량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윤정호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일단, 오늘까지 무너지지 않은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 라운드 마다 코스에 들어가기 전 공격적인 플레이 혹은 지키는 플레이로 코스 공략을 하기 보다는 항상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선두권에 있다가 하위권으로 확 미끄러진 적이 많았다. 그런 시행착오를 오랜 시간 동안 겪으면서 생긴 경험이다. 분명히 긴장은 되겠지만 ‘이번 대회가 아니면 다시는 우승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라고 단단하게 다짐하고 최종 라운드를 준비할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기량을 전부 다 쏟아 낼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