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성명서...시민단체 함께 참여
[뉴스핌=한태희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롯데그룹을 부도덕한 재벌이라고 규정하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롯데 바로세우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낸 성명서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그룹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상공인들과 연대해 '롯데 바로알기 및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각 시민단체와 투기자본 경계 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반 롯데 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것은 최근 기업 범죄 혐의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롯데일가 5명이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그룹이 소상공인 상생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도덕한 재벌이라고 주장했다. 지역경제와의 상생보다 계열사 거래로 그룹 규모를 키웠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특히 국정감사에 출장 세일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롯데백화점이 오는 23일부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출장백화점을 열기로 한 것은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미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사법부의 엄중한 판결을 촉구하며 롯데 바로알기 운동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승재 회장은 "롯데 바로알기 및 바로세우기 운동을 '대한민국 탐욕재벌 바로세우기 운동'으로 확대 전개할 것"이라며 "롯데그룹과 같이 기존 소상공인, 지역상권,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며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된 일부 재벌기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바른 성장 방향과 상생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