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신작 '너의 이름은' 중에서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초속 5cm'와 '언어의 정원'을 통해 극사실주의 화풍을 보여준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이 괴물 같은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시네마카페 등 일본 영화전문지들은 '너의 이름은'이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면서 애니메이션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8월26일 일본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가 자랑하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독특한 세계관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미래와 과거를 잇는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는 10~20대는 물론 기성시대까지 포용하며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관객으로부터 평점 94.2점을 받아 만족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너의 이름은'은 성적도 놀랄 만한 수준이다.
일본 영화지표를 제공하는 코교츠신샤에 따르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너의 이름은'은 39일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1002만5897명)했다. 17일을 기준으로 한 '너의 이름은'의 흥행수입은 무려 154억엔(약 1680억원), 누적관객은 1184만2864명(코교츠신샤 제공)이나 된다.
나가사와 마사미 등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너의 이름은'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국내 개봉은 내년 1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