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투자 자산 개발 노하우 취득
[뉴스핌=김승동 기자] 한화생명이 세계 최대 개인 간 대출업체(P2P대출)인 미국 렌딩클럽(Lending Club) 지분을 최근 4.1% 사들였다.
17일 생보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렌딩클럽 지분을 본격 매입했다. 한화생명의 렌딩클럽 지분 매입 금액은 75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지분매입과 동시에 렌딩클럽과 전략적 제휴 협약도 맺었다. P2P대출채권 지식을 공유하고 핀테크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한화생명이 렌딩클럽 지분을 인수한 것은 대체투자 자산 개발을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추가 지분 인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렌딩클럽은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업체다. 대출자산 기준 세계 최대 P2P 업체로 6월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206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