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언프리티랩스타3' 나다 "늘 그랬듯 마이페이스로 가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원진 기자] "전소연한테 '왜 이렇게 못하냐'란 말을 들었을 땐 진심으로 화가 났어요. 집에서 이불도 차고 난리도 아니었죠.(웃음)"

한 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첫 방송 자기소개 싸이퍼부터 가사를 절어 애를 먹었다. 한참 어린 후배 전소연에 쓴소리도 들었다. 중간에 실수도 잦았고 심지어 한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래도 나다(25·윤예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언프리티랩스타' 시즌 사상 최다 트랙을 손에 넣었다. 자이언트핑크에 우승자 타이틀은 뺏겼지만 나다는 "전혀 아쉬움이 없다"며 웃었다.

래퍼이기 이전에 걸그룹 와썹 멤버이기도 한 나다. 대중에 생소한 그룹이지만 벌써 데뷔 3년차 아이돌이다. 그는 "애초에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며 "돈을 벌어야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지도를 높여서 돈을 벌 생각뿐이었어요. 2년 간 와썹 음악 및 방송 활동을 못하고 있어서 우울했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죠. 재밌는 캐릭터로 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튀고 싶었고, '욕을 먹더라도 묻히진 말자'란 생각이었어요. 뭐든 열심히 해서 시선을 강탈하고 싶었죠."

나다가 압도적으로 따낸 트랙은 바로 산이가 프로듀싱한 4번 트랙 '스티키(Sticky)'였다. 이 곡은 섹시가 콘셉트였고 나다는 제 옷을 입었다. 특히 압권은 무대 마지막에 등장한 퍼포먼스였다. 나다는 산이가 방심한 틈을 타 과감한 엉덩이춤을 선보였고 다른 참가자들은 나다의 넘치는 센스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사실 나다는 방송 내내 섹시했다. 글래머 몸매를 자랑하는 게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본인은 절대 의도적인 연출이 아닌 리얼이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출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같은 자기어필 시대에 예쁘면 보여주고 자랑해야죠. 의도적인 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러고 다녀요. 안 그래도 '언프' 제작진이 '다른 참가자들이 뭐라고 지적하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고요. 그때 이렇게 답했어요. '부러워서 그런가 보죠. 예쁜 애들은 마스크 쓰라고 하세요. 그러면 나도 가릴게요'라고요."

나다가 많은 트랙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전략적인 플레이 덕이 컸다. 실은 첫 영구 탈락 1대1 배틀 미션 비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미료에 선택권을 양보한 것도 의도한 바였다.  

"앞서 자기소개 싸이퍼에서 실수했지만 저는 그 다음을 생각했어요. 지금 너무 욕심을 내서 한 방에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오히려 독이 될 듯했죠. 방송 초반이라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돌아가는 판을 파악하고 싶었고 점점 참가자들 성향과 게임 룰이 보이기 시작했죠. 미료 언니와 대결도 피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붙었어요. 만만한 상대와 대결을 해 재미없게 끝나는 것보다 센 상대와 붙어 떨어져도 재밌게 하고 싶었어요. 시청자들에 '나다'를 심어주는 게 우선이었으니까요."

이번 시즌은 유달리 디스 배틀이 많았고 탈락자도 수두룩했다. 나다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디스를 해야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스를 해야했고 배틀 후 남는 미안한 감정은 참가자들 몫이었다.

"디스 배틀 사전 회의란 게 없어요. 내 디스를 현장에서 바로 듣는 거죠. 서로 악감정은 없지만 우리는 플레이어고 배틀은 게임이에요. 상대방에 예상치 못한 훅을 맞았을 때 멘탈이 나갈 수밖에 없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카운터펀치를 날려야 했죠. 아무래도 시즌3에서 제일 고생한 사람은 미료 언니인 듯해요. 참가자들과 나이, 커리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촬영시간도 길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나다는 스페인어로 '낫싱(Nothing)'을 뜻한다. 그는 "트랙을 못 따더라도 역대급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 진심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스윙스 앞에 자서전을 펼쳤고 당당히 7번 트랙의 주인공이 됐다. 노랫말 '일이 너무 없어 죽을 것 같았는데 죽을 듯이 일을 하네/ 그땐 왜 그리 울었을까. 그 오빠도 5년 전 고민도 어제의 고민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냐'에 진심을 담았다. 어두운 무대에 조명이 떨어졌고 한 없이 유쾌한 나다도 진지할 땐 진지했다. 트랙 속 노랫말처럼 나다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5년 전 21세 때 소속사에 처음 들어왔어요. 연습생 당시 '데뷔할 수 있을까' 고민이 컸죠. 래퍼로 들어왔는데 2년간 백댄서로 춤만 췄거든요. 겨우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했지만 인지도가 낮아 생활고에 시달렸어요. 데뷔 후에는 '내가 인기란 걸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죠. 당시엔 무대가 너무 그리웠는데 '언프3'에선 싫어도 매일 무대에 올라가야하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미션을 할 때마다 내일이 안 왔으면 싶을 정도로 힘들었죠. 근데 사람이 또 못하는 건 없더라고요. 그때는 왜 그리 좌절했나 싶어요. 항상 그래왔듯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나가야죠."

'언프3'를 통해 바라던 인지도도 돈도 얻은 나다는 여전히 욕심쟁이다. 오는 22일 '언프리티랩스타3' 콘서트에 참여하는 그는 와썹 멤버들과, 또 솔로로 동시에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혼자 바쁜 게 처음"이라며 미소를 떠올린 그는 "지금은 바쁘게 일을 해야 할 때다. 나는 워커홀릭"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원래 여름에 와썹이 컴백할 예정이었는데 '언프3'때문에 미뤄졌어요. 재정비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컴백할 듯해요. 지금 싱글도 준비하고 있고 두 번째 믹스테잎도 이번 년도에 나올 걸로 보여요. 사랑해주신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지속적인 활동과 작업물로 보답할게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사진=마피아레코드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