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점 집에 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점집 찾아가 홀린 듯 술술…점집 여인 "40대에 아직 결혼 힘들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주영훈의 돌잔치에서 만난 손헌수의 꼬임에 점을 보러갔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은 절친한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주영훈의 딸 돌잔치에 갔다가 점 집으로 향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교회 다니는데 저길 왜 갔을까"라면서 의아해했다. 박수홍은 주영훈의 딸 돌잔치에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하해줬다.
47세에 남의 딸 돌잔치에서 노래를 부르는 수홍을 보며 엄마는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 수홍은 점을 봤다는 손헌수의 말을 들으며 급 관심을 보였다. 손헌수는 "선배님도 가시면"이라면서 그를 솔깃하게 했다.
박수홍은 "난 우리 아버지 형제들 다 목사님인데"라면서 거부했다. 손헌수는 "다른 건 보지 말고 결혼 같은 것만 살짝"이라며 그를 꼬셨다. 박수홍은 솔깃해하며 점 집을 함께 찾아갔다.
점집 여인은 손헌수에게 "지금은 일을 할 때. 마흔 쯤에 결혼하는 게 좋겠다. 결혼하면 잘 산다"고 조언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수홍은 주소를 묻는 여인에게 자기도 모르게 술술 불러줬다. 기독교 집안이라 궁금한 게 없다는 그도 홀린 듯 질문을 했다.
수홍에게 여인은 "더 적극적으로 하시면 내년이 더 좋다"면서 "본인 이름이 많이 보일 거다"라고 수홍의 운세를 봐줬다. 수홍의 엄마는 언짢아하다가도 좋은 얘기에 미소를 지었다.
점집 여인은 "결혼 해도 안해도 그만 아니세요?"라고 물었고 수홍은 깜짝 놀라 웃었다. 수홍은 "네 맞습니다"라고 했고 여인은 "살만하니까"라고 말했다. 뜻밖에 용한 여인의 말에 수홍은 그를 맹신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여인은 수홍의 연애 취향을 100% 맞추며 환심을 샀다.
그 여인은 "나이로 볼 때 결혼 운 때가 있지 않냐. 제가 볼 때는 40대는 아직 힘들 것 같아요"라고 청천벽력같은 말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