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2일자로 부산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한국 해양금융 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 9월 29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출범한 종합 해양금융 협의체다.
이번 업무 인수는 출범시 맺은 MOU에 따른 것이다. 초기 2년 간은 수출입은행이 간사 및 센터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이동해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이동해 해양금융종합센터장.<사진=산업은행> |
간사은행은 3개 기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 원스톱상담센터 등을 통해 센터의 전반적 운용을 담당하고, 센터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대표하여 정부‧유관기관 협력 등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출범 이후 2년여간 4조원 규모의 공동금융을 주선하는 실적을 올렸고, 5억달러 이상 조선 수주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5억 달러 이상 조선 수주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는 조선사의 저가수주를 사전방지하고, 사업성이 양호한 수주건을 선별 지원하는 모델이다.
이동해 신임 센터장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