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SDI, '차세대 먹거리' 중대형전지 강화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10:32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10:32

연구개발 중심 10% 인원 확충…사업재개편 수순 주목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삼성SDI가 차세대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대형전지 사업 관련 조직을 강화한다.

12일 배터리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지금보다 10% 이상 키우기로 하고, 소형전지 사업부의 핵심우수 인력을 중대형전지 사업부로 전환배치 하거나 외부에서 경력사원을 충원하고 있다.



영업과 마케팅, 상품기획,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최소 330명까지 늘릴 계획인데, 현재로선 배터리 품질관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개발부서에 가장 많은 인력을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차세대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과정에서 품질경쟁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보직이동이 진행, 중형전지 사업부에 우수인력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대형전지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만큼 올해 뿐 만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적인 인력 확충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 올 초부터 삼성SDI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시 및 정시 채용공고를 보면 중대형 사업부 내 연구개발부서 경력사원 채용공고는 약 70%로 높다. 그 뒤를 영업이나 마케팅, 생산부서가 이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중심으로 인력을 계속 보강할 것"이라며 "국내를 포함해 해외 주재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생산라인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9월,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연간 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헝가리공장은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최근 헝가리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량 등록대수를 5만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발표하는 등 헝가리 자동차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울산, 중국 시안(西安)뿐 아니라 유럽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3각 체제'를 갖추고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우디, 포르셰 등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인근에 몰려 있어 물류비를 절감하고 고객사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 점유율은 5%이며, 경쟁사인 LG화학의 8%보다 약 3%p 뒤쳐져 있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3조 원 정도를 투자,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