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사태에 대해서 시장의 불공정 행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약품 사태는)불공정 거래의 문제이지 공매도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는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유동성 공급과 투자기회를 주는 등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도 제도의 단점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주가를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공매도를 문제 삼는 것은 균형있는 비판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임 위원장은 공매도 제도의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나온 공매도 관련 사안을 살펴보면서 공매도 제도의 문제인지 시장의 불공정 행위의 문제인지 파악한 후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