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박성표(사진) 대한토지신탁(주) 대표가 수주 확대 및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아 대표이사직을 다시 한번 맡는다.
군인공제회는 산하 사업체인 대한토지신탁(주) 박성표 현 대표에 대해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성표 대표의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다. 임기 연장이 결정됨에 따라 박 대표는 내년까지 1년 더 대표를 맡게 됐다. 임기 연장은 1년 단위로 3회까지 가능하다.
군인공제회는 "취임 이후 3년 연속 당기순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수주확대 및 점유율 개선으로 기업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리츠(REITs; 부동산간접투자회사), 도시정비사업과 같은 중장기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뉴스테이 리츠(REITs) AMC(자산관리회사) 점유율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최근 신탁업계 최초로 인천시 계양구 신라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단독시행자로 지정되는 등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수주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수주액은 705억원으로 전년(448억원) 대비 36.5%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629억 원을 수주해 작년 수주액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 1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한 후 행정고시 17회로 국토교통부에서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토지국장, 건설경제국장, 부산항공청장, 부산국토청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신 대한주택보증 대표를 거쳐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