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배터리 수요 증가 전망…과점시장 구조에 공장 증설도 계속
[뉴스핌=방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NCA 양극활물질 적용분야 확대로 에코프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하는 회사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10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등 중대형 2차전지에 적용비중 증가로 NCA소재 양극활 물질에 대한 증설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CA 양극활물질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출력으로, 전동공구나 전기 자전거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등 중대형 2차 전지로 적용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제3공장 증설을 완료, 케파를 월 210t에서 350t으로 늘렸다. 또, 올해 10월에도 3공장 부분 증설로 케파를 월 470t으로 증가시켰다. 제4공장 역시 월 450t증설이 진행 중으로 내년 2월에면 월 920t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현재 NCA소재 양극활물질을 삼성SDI와 소니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의 경우도 300km이상 주행 가능한 고출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에코프로에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출하량 기준 NCA 시장점유율은 스미토모 63%, 에코프로 26%, 토다 6%, 일본화학 5% 등으로 과점 시장 구조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