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진 지속···4분기 '관건'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6:33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6:33

상반기 G5 흥행 실패 후유증 이어져...올해 대규모 적자 불가피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C사업부 적자 지속으로 시장 전망을 다소 하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놨다.

LG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 2832억원, 매출 13조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8%,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부터 영업손실을 낸 LG전자 MC사업부는 3분기에 2000억~3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만 지난 1분기 1535억원, 2분기 20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의 흥행 실패에 이어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적자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MC사업부는 올 상반기(1,2분기)와 3분기 모두 손실을 내면서 올한해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됐다.

하지만 4분기에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하반기 전략폰인 'V20'에 작은기대를 걸고 있다. 

V20은 세계 최초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을 장착해 'B&O 플레이'와 함께 고음질을 구현하고 전∙후면에 광각 카메라,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7.0 버전 등을 탑재해 애플과 삼성전자에 없는 차별화 요소를 지녔다. 

아울러 프리미엄 폰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15% 안팍으로 유지돼고 있는데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V20의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은 희망적이다. 

다만 V20의 출하가격이 만만찮고 기존 사용자가 많은 애플의 아이폰7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제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5보다 글로벌 출시국도 적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V20 출하량은 7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G5 출하량 감소로 인해 MC사업부의 적자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은 점점 성장이 둔화되고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산업 자체의 수익성도 낮으며 (LG전자가) 경쟁력도 갖추지 못한 분야에 체력을 소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