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일임형 자산종합관리계좌(ISA)의 수익률 오류를 바로잡고 최근 3개월간 금융회사별 성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8월 공시 수익률 오류가 발견된 뒤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후 공개한 첫 수익률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지난 181개 MP의 최근 3개월(5.31~8.31)간 수익률은 최고 5.98%에서 최저 -0.44%의 분포를 나타냈다. 전체 평균 수익률은 1.31%로 지난 공시(7.11일 기준) 보다 0.54% 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고 초저위험이 0.55%로 가장 낮았다. 지난 공시수익률과의 비교 시 초저위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브렉시트 영향 해소 등 증시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초저위험의 경우 국공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다소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1.40%)이 은행(1.11%)보다 0.29% 포인트 높았다. 8월 말까지의 누적수익률(전체평균)로 비교하면 증권이 2.16% 로 은행(1.20%)의 두배를 웃돌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금융투자회사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ISA 고수익지형형B'의 수익률 5.98%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5.59%), 미래에셋대우의 '적극투자형 모델포트폴리오(B형-액티브)'(4.53%), 메리츠종금증권의 'ISA 고수익 지향형 A'(3.59%)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ISA 다모아(isa.kof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 본부장은 “MP 수익률은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 및 일임상품 선택에 적극 활용되기 바란다”며 ”일임형 ISA는 실적배당형인 만큼 투자자는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