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윤여정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뉴스룸'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윤여정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윤여정은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여정은 “죽음이라는 이야기가 즐거운 게 아니지 않냐. 사람을 죽여 본 경험도 없고,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지 감독과 많이 상의 했다. 특히 성매매가 불법인데, 그걸 해야 하는 할머니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여정은 “그 할머니들이 저랑 똑같은 여성이자 소중한 딸이었을텐데 거기까지 내몰렸을 때는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여정은 ‘뉴스룸’의 팬임을 자처하며 “손석희 앵커님에게 질문할 게 있다. 앵커 브리핑 주제는 직접 정하시는 거냐. 작가들과 정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손석희는 “같이 상의해서 정한다”면서 “정말 저희 뉴스룸 팬이신가보다”며 웃었다.
6일 개봉하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윤여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노인들 사이에서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입 소문난 소영은 의뢰인들을 진짜 ‘죽여주며’ 혼란에 빠진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