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5일 오전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울산 2공장은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는 엑센트와 밸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동을 멈췄다가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지역에는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공장 내 물이 차면서,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공장 1조 근무자는 조업을 중단하고 시설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현재 정상근무 중이다.
다만,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2공장도 침수돼 오전 11시 40분부터 지금까지 조업을 계속 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수백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전 공장과 일부 공장이 각각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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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