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정경제부가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해 역외시장에서 자유로운 원화 사용을 추진했다
- 정부는 6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운영과 내년 1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 환율 쏠림 등 변동성 확대시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고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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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쏠림 심화 시 즉시 시장안정조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재정경제부가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원화를 해외 역외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화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외환시장 24시간 운영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환율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에는 즉각 시장안정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허장 제2차관이 전날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원화 국제화 추진 방향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는 국제금융과 외환정책에 대한 학계·연구기관·시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자문기구다.

허 차관은 "상반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음을 확인했다"며 "WGBI 편입과 정부의 시장 선진화 노력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투자 수요를 실제 자금 유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외국인이 역외시장에서 원화를 보다 자유롭게 조달·결제할 수 있도록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내용이 담긴다. 경상거래 등 실물경제에서도 원화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외환시장 선진화 작업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오는 6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체제를 전면 시행하고, 내년 1월에는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영업시간 외에도 원화를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WGBI 편입 이후에는 글로벌 채권 자금 유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자문위원들도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여건이 충분히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 개선이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자본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환당국은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 즉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해외 투자자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원화 국제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인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plum@newspim.com












